AI 시대의 신입 취업 전략 🌱
AI에게 대체되지 않을 직업보다 중요한 것 —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라. AI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신입이 취업 경쟁력을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PPCHAUS 뉴스레터 5호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뉴스레터에서 AI 시대에는 신입 채용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적었었습니다. 실제로 IT기업에서 개발자 채용을 많이 줄였고, 취준생분들도 현재 직접 이 트렌드를 많이 느끼시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력직도 내 자리가 없어질까 고민이 많은데 아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신입분들을 보면 어른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AI에게 대체되지 않을 직업이 뭔지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고민의 가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고민에서 직업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요.
AI에 대체되지 않을 직업은 우리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미 젠슨 황이 힌트를 줬죠? 전기 기사와 배관공이 앞으로는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요. 물리적인 작업은 AI가 당장 대체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런데 평생 문과인으로 살아온 분들이 당장 기술직으로 전환이 가능할까요?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술직으로 바꾸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적성'입니다. 아무리 억만금을 준다 해도, AI에게 대체되지 않는 직업이라도 내 적성에 맞지 않으면 평생 하기 힘듭니다. AI의 발전이라는 패닉에 밀려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던 것이죠.
AI를 일단 머릿속에서 지워보고 내가 가장 오래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신입분들에게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때 추천하는 방법은 '내가 견딜 수 있는 잡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잡일을 주니어로서 2-3년 해내야 시니어가 되어 진짜 재미있는 전략짜기와 같은 일을 해볼 텐데, 2-3년을 견딜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겠죠.
퍼포먼스 마케팅 같은 경우는 엑셀을 하루종일 보는 것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내향인이라 엑셀 앞에서 데이터 정리를 할 때 가장 평화를 느끼는 편이에요.
AI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취업하는 법
퍼포먼스 마케팅은 AI 적용, 자동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분야 중 하나인데 어떻게 신입이 취업길을 뚫을 수 있을까요?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전세계가 AI, AI를 외치는데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그냥 챗지피티한테 질문하고 답을 얻는 방식 말고, AI를 이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람들의 비율 말입니다. 정답: 정말 소수입니다.
링크드인에서 사람들이 자기가 AI를 통해 어떤 것을 해냈는지 자랑해서 나만 뒤쳐진 건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사람들이 링크드인에서 자랑하는 이유는 이걸 해낸 1%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터들은 현재 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계정 관리 업무들에 치여 AI 자동화를 배워볼 엄두조차 못냅니다.
여기서 신입분들이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AI 퍼포먼스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AI 퍼포먼스 마케팅의 핵심은 업무자동화입니다. AI를 통해 광고 카피를 자동으로 쓰고, 자동으로 플랫폼에 올리고,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서 리포트를 쓰고, 자동으로 최적화를 하는 일들 말입니다.
만약 면접을 보러 온 신입이 이런 업무자동화 경험을 포트폴리오에 넣어오면 저는 바로 채용할 것 같습니다. 제가 시간에 쫓겨 만지지 못한 일들을 신입에게 맡길 수도 있고, 또한 제가 신입에게 배울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 workflow automation tool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Zapier, n8n, Make 등이 있습니다. Zapier는 가격이 좀 비싸고, Make는 데이터를 가공해야 해서 Iterator/Aggregator를 계속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반면에 n8n은 필요할 때 Code node를 쓸 수 있는데, 코드는 어차피 AI가 다 써줘서 자율성을 높이면서 내가 원하는 workflow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는 n8n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제가 아는 지식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AI FAFO: Gamma AI 리뷰 🤖
AI 시대.. 넘쳐나는 기술들에 뒤쳐질까 두려우시죠? 제가 먼저 써보고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제가 일하면서 하기 싫은 일 딱 하나를 꼽으라면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일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프레젠테이션 AI 중에 가장 유명한 Gamma AI(https://gamma.app/)를 사용해보았습니다.
Gamma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 생성: 간단한 프롬프트로 만들기
- 텍스트로 붙여넣기: 기존 콘텐츠가 있으면 간단하게 텍스트로 붙여넣을 수 있어요.
- 파일 또는 URL 가져오기: 기존 파일이나 URL이 있으면 콘텐츠를 읽어와줍니다.
- 템플릿에서 생성: 기존 템플릿에 맞춰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ppchaus.com URL을 이용해서 회사소개서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촌스러워서 어디다 쓸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별 그림체를 통일해달라고 해봤지만 더 촌스러운 이미지들만 돌아오더라고요.

그런데 Studio 모드라고 모든 슬라이드에 일관된 그림체의 이미지를 포함하는 모드가 있습니다. 이거를 사용해서 생성하니 조금 낫네요!


저는 이 툴을 프레젠테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생성하는 툴로 쓰기 보다는 그냥 필요한 아이콘이나 일러스트를 생성하는데 쓸 것 같아요.
AI 툴들을 계속 써보면서 느끼는건데,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툴들을 시도해보고, 개선하기 위해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겠죠?
오늘 뉴스레터는 여기서 마칩니다.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목표하신 바 다 이루시길 바랄게요!